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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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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국민의힘이 2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절차를 완료했다.
국민의힘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는 이날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재석 전국위원 598명 중 549명 찬성(찬성률 91.8%)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선 참패에 따라 한동훈 전임 비대위원장이 자진 사퇴하고 21일 만이다.
‘황우여 비대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의 네 번째 비대위다. 전당대회로 선출된 지도부까지 포함하면 현 정부 들어 지도부만 여섯 번째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는 6월 말~7월 초로 예상되는 만큼 황우여 비대위 활동 기간은 두 달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서 이번 비대위의 주된 역할을 전당대회 준비 및 관리로 한정하는 시선이 많아 ‘관리형 비대위’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비대위는 임기 중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선거 규칙(룰)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정 여부 및 방식을 정할 예정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전국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 변화와 쇄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향후 비대위는 변화를 이끌고 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정식 출범은 9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이후 비대위원 인선 및 의결을 거쳐 이뤄질 전망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지상전 계획을 접으라고 재차 촉구하는 한편 하마스를 향해서는 휴전협상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협상과 라파 공격은 별개라며 버텼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하면 휴전 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맞섰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열린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 (성사)가 라파 침공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우리는 인질 협상에도 관심이 있지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종전을 포함하는 휴전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게 라파 공격을 자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이날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이 라파에 대한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피난민 약 140만명이 몰린 라파에서 지상전이 시작되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날 것이라고 우려하며 공습에 반대해왔다.
미 국무부는 또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한편, 분쟁의 추가적인 확대를 피할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하마스를 향해서도 휴전협상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만나 휴전이 성사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하마스 탓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그동안 휴전 협상 걸림돌이었던 피난민 통행과 관련해 가자지구 피란민들의 북부 귀환을 허용하는 등 하마스의 요구를 일부 들어주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북부로 귀환하는 주민들에 대한 검문이나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관리도 거의 아무런 제약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하마스는 휴전 협상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밤 레바논 알마나르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협상 문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부정적이라면서 적이 라파 작전을 감행한다면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마스 공보실은 이스라엘의 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도 협상을 계속할 의향은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휴전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휴전협상·인질교환 문건을 확보한 월스트리트저널은 하마스 측이 두 단계로 이뤄진 휴전안을 검토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첫 번째 단계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20∼33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인질 1명당 하마스 수감자 20∼40명을 풀어주면서 최대 40일간 교전을 중단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최소 6주 휴전을 한 뒤, 인질과 수감자 규모를 확대해가면서 휴전 기간을 최대 1년으로 연장하는 안이다.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 강행 계획을 고수하면서 라파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라파 인근에는 이스라엘군 탱크와 장갑차 수십대가 대기하고 있다.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29일 라파와 가자 중부 난민촌에 대한 최종 전술 계획을 승인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를 두고 검찰과 더불어민주당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검찰이 해당 의혹에 대한 신속 수사 방침을 밝히자 민주당은 특검을 피하려는 급조한 꼼수라며 공세를 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4일 검찰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 수사 발표에 대해 논평을 내고 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특검법을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이니 부랴부랴 수사하는 시늉이라도 내며 특검 거부를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것 아니냐면서 특검법 방어를 위해 급조한 꼼수인지 아닌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지금 보험 드는 것이라며 22대 국회 때 특검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데 (그 전에 김 여사) 수사를 안 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형사처벌 가능성이 낮은 의혹을 골라 수사했다는 명분으로 삼으려는 의도 아니겠느냐는 주장도 나온다. 명품백 수수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 여사 관련 다른 의혹에 비해 자극적인 이슈다. 검찰이 김 여사 소환조사 등을 실시했을 경우 파급력도 그만큼 크다.
하지만 법적 처벌 가능성은 낮다. 현행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아서는 안 되지만 배우자를 처벌할 조항은 없다.
민주당 고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당직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심하는 과정에서 비교적 국민들한테는 ‘뭔가를 했다’ 이런 효과가 있는 것(을 택한 것)이라며 실제로 보면 사법 처리 대상이 될 만한 게 별로 없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민주당은 수사 시점에도 강한 의문을 표하고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당이) 총선 패배하고 나니까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성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여태껏 수사 안 하다가 지금 갑자기 수사한다는 건데 그 수사를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겠느냐며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특검법 재추진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김 여사 수사에 착수하더라도 민주당은 제대로 된 수사가 아니다라는 비판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실 수사 비판으로 특검법 명분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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